이미리 _ word in progress _ 2014. 5. 15(목) ~ 6. 26(월)






<Words in progress>는 전시기간 동안 이루어지는 프로젝트다. 보안 여관. 윈도우 갤러리에서는 구체적 결론이 아닌 지속적으로 진행적인 과정을 보인다. 작가는 전시기간 동안 1일을 기준으로 하여, 매일 다른 작업을 선보인다. 작업은 기록되며 전시기간에 행해지는 상황은 뚜렷한 구체적 청사진을 지양한다.

<Words in progress_진행되는(하는) 말들> 이라는 전시의 타이틀은, 전시 공간의 상황이 변화하며 진행된다는 점에 초점을 맞춘다는 것을 암시하고 있다. 작가는 12일 간의 전시 기간 동안 매일 다른 작업을 보여주는 것을 통하여, 도출된 결론을 관객에게 보여주기 보다 순간의 가능성을 열어두고 진행되는 과정 자체를 보여주려 한다.

12일간의 창문에서 보여지는 이미지는 1일 간격으로 다르게 펼쳐진다. 상황은 1일 간격으로 작가의 개입_해프닝을 통하여 변화를 야기하여 1일의 사건, 상황을 제시한다. 이미지들은 해프닝으로서의 상황이나 미완결된 상황_작업으로 설명될 수 있는가 하면, 어떤 관객에게는 완결된 작업으로 보여지기도 하다. 각각의 상황마다 연결고리는 뚜렷하지 않다. 이는 12일간 한 편의 에피소드나 짧은 글로 채워지는 단편 소설과도 같은 구조를 가진다. 

[WORDS in progress] 링크